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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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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 저/김신종 역 | 페이지2 | 2024년 03월 11일

“사람을 싫어해도 괜찮다”
필요 없는 관계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한 니체의 철학

“나는 니체에게 행복의 비결을 배웠다.”_알랭 드 보통


철학자들의 철학자로 불리는 니체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독을 선택했고, 깊은 사색으로 인생의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 애썼다. 이러한 이러한 니체의 태도가 담긴 책이 바로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원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다.

이 책에서 니체는 자신의 분신이자 주인공인 차라투스트라를 통해 여러 메시지를 전한다. 그중에서도 지금 시대에 가장 울림이 깊은 메시지는 아마 “사람을 싫어해도 괜찮다”일 것이다. 적당한 거리두기도 아니고 ‘싫어해도 괜찮다’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도 있을 것이지만, 니체는 누군가와 잘 지내기 위해 자신의 자아를 무시하고 방치해 결국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이 말을 남겼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괴로워하는 것보다 남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충만한 개인의 삶을 살아가라고 말이다.

“나는 짐승들 사이보다 인간들 사이에 있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정한 고독은 혼자일 때가 아닌, 둘이 있어도 외로울 때 찾아온다.”, “흙발로 들어오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등 책 속 차라투스트라의 외침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있다.

내가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에서 남과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지금의 세대에게 니체의 말은 시의적절한 삶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니체 스스로 자신이 인류에게 보낸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칭한 이 책을 통해 나와 세상의 적정거리를 찾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1부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정신의 세 가지 변화에 대하여│덕을 가르치는 강의에 대하여│배후세계를 믿는 자들에 대하여│육체를 경멸하는 자에 대하여│환희와 열정에 대하여│창백한 범죄자에 대하여│읽기와 쓰기에 대하여│산속에 서 있는 나무에 대하여│죽음의 설교자에 대하여│전쟁과 전사들에 대하여│새로운 우상에 대하여│시장의 파리 떼에 대하여│순결에 대하여│벗에 대하여│천 개의 목표와 하나의 목표에 대하여│이웃 사랑에 대하여│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에 대하여│독사에게 물린 상처에 대하여│아이와 결혼에 대하여│자유로운 죽음에 대하여│베푸는 덕에 대하여

2부

거울을 든 아이│행복의 섬에서│동정심이 있는 자들에 대하여│성직자들에 대하여│덕이 있는 자들에 대하여│천민에 대하여│독거미 타란툴라에 대하여│유명한 현자들에 대하여│밤의 노래│춤의 노래│무덤의 노래│자기 극복에 대하여│숭고한 자들에 대하여│교양의 나라에 대하여│때 묻지 않은 인식에 대하여│학자들에 대하여│시인들에 대하여│큰 사건에 대하여│예언자│구제에 대하여│인간 지혜에 대하여│가장 고요한 시간

3부

방랑자│환상과 수수께끼에 대하여│의지에 반하는 행복에 대하여│해 뜨기 전에│작아지게 하는 덕에 대하여│감람산에서│지나쳐 가는 것에 대하여│배반자들에 대하여│귀향│세 가지 악에 대하여│중력의 영에 대하여│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에 대하여│회복되는 자│위대한 동경에 대하여│또 다른 춤의 노래│일곱 개의 봉인

4부 및 최종 부

제물로 바친 꿀│도움을 청하는 외침│왕들과 나눈 대화│거머리│마술사│일자리를 잃음│지극히 추악한 자│자발적으로 거지가 된 자│그림자│정오에│환영 인사│만찬│보다 높은 인간에 대하여│우수에 찬 노래│학문에 대하여│사막의 딸들 사이에서│일깨움│당나귀 축제│밤 속으로 산책하는 자의 노래│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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