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ADHD의 슬픔
젊은 ADHD의 슬픔
정지음 저 • 민음사 • 2021년 06월 25일
새하얀 밤과 깜깜한 낮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 인사
엉망진창 실수투성, 미워했던
지난 시절에 건네는 화해의 기록
8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정지음 작가의 『젊은 ADHD의 슬픔』이 출간되었다. 『젊은 ADHD의 슬픔』은 저자가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25세의 어느 하루에서 시작한다. 깜빡 잊어버리고 뭐든 잃어버리는 실수투성이 삶에 익숙했던 그는 진단 후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성격적 개성이라고 생각했던 특성들이 단지 질환의 증상일 뿐이라는 허무함과 괴로움, 어린 시절에 ADHD 치료를 받았다면 남들처럼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냈을 거라는 후회와 미련. 위로를 얻고자 비슷한 고민을 하는 ADHD 환자들의 이야기를 찾아보지만 전문 의학서의 차가운 ‘사실’들만 마주해야 했던 저자는 ‘흩날리는 집중력’을 붙잡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 보기로 다짐한다. 『젊은 ADHD의 슬픔』은 엉망진창 실수투성이인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따뜻하게 품어 주는 화해의 기록이다. 못난 자신 때문에 외롭고 괴로운 모든 이를 향한 위로의 손길이기도 하다.
목차
프롤로그 9
1장: ADHD 진단을 받다
싫어하는 것에도 싫증이 난다 15
ADHD 자가 진단과 변명 20
정신과는 마법 상점이 아니었다 29
ADHD, 경계성 지능장애, 우울증 34
ADHD에 대하여 39
2장: 성인 ADHD로 살아가기
ADHD라도 뭐 어때 ㅑ용 42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도는 학생 50
1999번째 과음을 반성하며 55
나는 능동적 불면을 선택했다 61
‘지 결혼식에도 늦을 년’이라는 평가에 대한 고찰 66
불완전하고 지속 가능한 청소 대작전 70
ADHD의 금전 감각 78
너무 시끄러운 고독 84
자기 학대 사용법 90
6년 차 ADHD가 많이 받는 질문 95
3장: 병원에 가다
ADHD 치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104
ADHD 약물치료, 효과와 부작용 109
ADHD 와 우울증에 대하여 118
정신과 속 작은 에피소드들 124
4장: 내가 만난 세계
네가 부잣집 아이라면 좋았을 텐데 134
세 자매 중 둘째여서 난 좋아 138
부모라는 세계, 학교라는 벽 144
‘금사빠’의 미성숙 연애론 151
사랑 얘기 같은 이별 얘기 157
우리 딸은 언제 결혼할 거야? 161
하자 인간의 완벽한 고양이 166
우리는 지옥에서 온 사고뭉치 173
와르르 맨션의 주민들 180
DEAR ADHD 185
5장: 나와 글쓰기와 타인
ADHD가 글을 쓰기까지 190
독서의 목적 196
당신을 미치게 한 것을 후회합니다 205
ADHD라고 말할까 말까? 211
우울증 약보다 글쓰기를 믿어서 216
완전무결한 상냥함 221
비공개 천재와 천재 사냥꾼 225
행복을 설계하는 ADHD로 살기 230
에필로그 240
추천의 글 244